6일 한국방송공사 포항방송국에 따르면 경북도, 울릉군과 이날 울릉도.독도 DMB(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 방송서비스를 위한 공동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설비구축에 들어간다.
이번 사업은 경북도로부터 DMB방송시스템 구축을 위한 예산 3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이뤄졌으며 내년 2월까지 울릉도와 독도에 DMB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울릉도에 100W급, 독도에 50W급 DMB중계기를 설치하고 방송신호를 전송하기 위한 M/W 회선(포항-울릉-독도), 안테나 등 부대시설과 원격제어시설을 갖추게 된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울릉도 반경 70km(울릉읍 지역)과 독도 반경 50km내에서 KBS1(스타), KBS2(하트), KBS(뮤직), 문자방송(재난) 등을 시청할 수 있다.
울릉도와 독도에서 DMB방송을 할 경우 동해를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과 울릉도.독도 관광객 등이 비상사태 및 재난방송, 생활.기상정보 등 다양한 방송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방송공사 관계자는 "DMB시스템이 구축되면 천혜의 섬 울릉도와 우리땅 독도에서 보편적 방송문화 혜택은 물론 난시청 해소로 주민생활에 큰 도움을 주고 영토주권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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