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기이사 선임 승인…'책임 경영'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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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기이사 선임 승인…'책임 경영'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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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기이사 선임 승인…'책임 경영' 본격 시동

[컨슈머타임스 서순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 등기이사(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삼성전자는 27일 서울 삼성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제48기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건을 승인했다.

이사회 의장을 맡은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은 "많은 주주가 동의 의사를 밝혀 원안대로 통과시키도록 하겠다"며 "반대가 없다면 박수로써 의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 주주들의 반대 의견은 나오지 않았다.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는 찬성 의견을 권고했고 국민연금도 투자위원회를 통해 찬성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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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이 부회장은 2008년 4월 이건희 회장 퇴진 이후 8년6개월 만에 삼성 오너일가의 구성원으로서 등기이사직을 맡게 됐다. 이 부회장의 1991년 삼성전자 입사 이후 25년 만이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경영전략담당 상무, 최고운영책임자(COO) 전무·부사장·사장을 거쳐 2012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외에 10월 현재 이 부회장은 삼성생명공익재단·삼성문화재단 이사장, 이탈리아 자동차그룹 피아트 지주사인 엑소르 S.p.A 사외이사 등의 직함을 갖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 부회장과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 윤부근 대표이사 사장, 신종균 대표이사 사장 등 4명으로 사내이사진을 새로이 구성했다. 이상훈 경영지원실장(사장)은 사내 이사직을 사임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부터 등기이사로서 활동을 시작한다. 주총 소집, 대표이사 선임, 자산 처분과 양도, 투자계획 집행, 법인 이전설치 등 회사의 중대 사항을 결정하게 되며 이에 따른 민형사상 책임도 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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