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자가용 덜 몰면 인센티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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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자가용 덜 몰면 인센티브 받는다
  • 민경갑 기자 mingg@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7월 16일 15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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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민경갑 기자] 자가용 자동차 주행을 줄이는 서울 시민에 대해 자동차세 일부 환급 등 소정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16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주행 감축거리에 맞춰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드라이빙 마일리지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다음달부터 1년간 가입희망자 10만여명을 상대로 시범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시범운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서울시 등록 자가용 승용차 약 235만대에 이를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참여를 원하는 소비자는 서울시나 손해보험사에 신청하고 감축 실적을 제출하면 된다. 실적에 따라 자동차세, 보험료, OK캐시백 등 형태로 소정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전년 대비 주행거리 감축률에 따라 최소 1만원에서 최대 3만5000원까지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인센티브 재원은 서울시가 마련하고 보험사는 자동차보험 가입자 관리와 주행 감축거리를 확인하는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이 크다.

친환경자동차 운전자와 친환경운전교육 이수자에게는 인센티브를 각각 20%와 10%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연간 1500㎞ 이하 주행 차량은 전년 대비 감축률과 상관없이 최소 주행거리 인센티브인 1만원을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는 참여 시민이 전년 주행거리를 모를 때는 총 주행거리를 연평균으로 환산해 최대한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겠다는 입장이다.

인센티브는 자동차세 납부자에게 세금을 환급하거나 에코마일리지로 사용(친환경제품 교환과 아파트관리비 차감)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부, 하이패스 단말기, OK캐시백, 영화, 스포츠 등 신규 사용처도 확대할 방침이다.

서울시 강희은 친환경교통과장은 "에너지 사용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사업"이라며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현재 손해보험사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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