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또 사상 최고치…유가 배럴당 80달러 넘어
상태바
금값 또 사상 최고치…유가 배럴당 80달러 넘어
  • 운영자
  • 기사출고 2009년 11월 05일 08시 56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지난주 석유 재고량이 예상외로 크게 감소했다는 소식에 다시 배럴당 80달러선을 넘어섰다. 금 값도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80센트(1%) 오른 오른 배럴당 80.4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이날 장중 81.06 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71센트(0.9%) 오른 배럴당 78.82달러에 거래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394만 배럴 감소해 3억3천59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150만 배럴 증가였다
40만 배럴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던 휘발유 재고도 28만7천 배럴 줄었다.

다만 100만 배럴 가량 감소할 것으로 기대됐던 정제유 재고는 37만8천 배럴 줄어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BNP 파리바의 톰 벤츠 애널리스트는 "최근 달러화 가치 약세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는 유가에 재고량 감소 소식은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결정적인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체적인 석유 소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시설 가동률은 80.6%였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날 통화정책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이틀간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연방기금금리의 운용목표를 현행대로 0∼0.25%로 유지키로 했다고 밝히면서 뉴욕 증시가 상승한 것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주면서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인도 중앙은행에 이어 다른 국가의 중앙은행이나 투자자들이 달러 약세로 인한 헤지 수단으로 금을 사들일 것으로 알려지면서 금 값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12월물 금은 이날 2.40달러(0.2%) 오른 온스당 1,087.3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은 이날 장중 온스당 1,096.50 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