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배달앱 수수료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 소상공인의 경영부담 완화와 외식경기 활성화를 위해 공공배달앱 활성화 소비쿠폰사업을 오는 10일부터 진행한다.
현재 외식업체가 민간배달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받아 배달하는 경우, 약 30%의 수수료와 별도 광고료가 지출되는 등 배달앱 관련 수수료로 인한 경영 부담이 과중한 상황이다.
이에 외식업계 등에서는 배달앱 수수료 부담 경감을 위해 정부 대응을 지속 요청해 왔으며, 지난 국회에서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위한 추가경졍예산 650억원이 신규로 편성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소비자는 공공배달앱으로 외식업체(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업)에서 2만원 이상씩 3회 주문(포장·배달) 시 다음번 주문에 이용할 수 있는 1만원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준비된 소비쿠폰은 총 650만장이며, 선착순으로 지급된다. 신규 이용자 확대를 위해 쿠폰 지급은 배달앱별로 1인당 월 1회로 제한한다.
이번 사업에는 현재 운영 중인 공공배달앱 12개사가 참여한다.
지방자치단체 앱은 △배달특급 △대구로 △배달모아 △전주맛배달 △배달의명수 △배달e음 △울산페달 △배달양산 등 8개, 민관협력형 앱은 △땡겨요 △먹깨비 △위메프오 △휘파람 등 4개다.
주원철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위한 이번 소비쿠폰 사업으로 외식업 소상공인의 배달앱 관련 비용 부담이 줄어들고, 외식경기 진작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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