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강나연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그룹)에서 일부 임직원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보안 사고가 발생했다.
그룹 측은 임직원에게 해당 내용을 안내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현대차그룹은 30일 오후 문자메시지(SMS)와 이메일을 통해 "올해 3월 초 해외 법인의 보안 사고를 관계 기관에 신고하고 원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왔다"며 "최근 해당 기관으로부터 조사 결과를 통보받아 개인정보 유출 신고를 권고받았다"고 발표했다.
유출된 항목은 일부 임직원의 회사명과 이름, 사내 업무 시스템의 계정정보, 이메일, 부서명, 직급정보 등이다.
현대차그룹은 침해에 사용된 IP를 차단하고,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계정의 비밀번호는 변경 조치했다.
또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동일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개인 계정도 패스워드를 변경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사고는 고객 정보나 기술, 신차 개발 정보 등과는 무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권고 사항을 이행하고, IT 보안 아키텍처를 점검해 사이버 침해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