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이차전지 소재기업 피노가 기업설명회(IR)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전날 피노는 여의도 코스닥협회 대강당에서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피노는 지난해 7월 글로벌 전구체 1위 기업 중웨이신소재(CNGR)의 투자를 계기로 본격 진출한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서의 현재까지 성과를 공개했다.
회사는 중장기 성장전략으로 니켈·코발트·망간(NCM) 전구체뿐 아니라 리튬·인산·철(LFP)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국내 기업과 협력해 국내 공장을 건설하고 이차전지 소재 자체 생산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수입품 관세 정책 강화 속에서도 피노는 핵심 원자재 확보와 글로벌 협력체계를 통해 시장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용 배터리 외에도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이차전지 소재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시장 전망도 제시했다.
김동환 피노 대표이사는 "CNGR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피노의 국내 사업 역량을 시너지화해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국내 협력사들과 함께 내년 생산시설을 완공하고 자체 생산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피노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340% 증가한 307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이차전지 소재 신사업 진출 이후 빠른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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