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동국알앤에스, 美 희토류 자립 본격화에 ↑
상태바
[특징주]동국알앤에스, 美 희토류 자립 본격화에 ↑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5년 04월 21일 11시 11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미국이 중국 중심의 희토류 공급망 탈피를 본격화하면서, 호주 희토류 채굴기업 ASM의 제련 설비를 납품한 경험이 있는 동국알앤에스가 희토류 관련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미국 상장 희토류 전문기업 USA레어어스(USA Rare Earths)는 2026년까지 미국 내 자체 영구자석 생산라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핵심 원료는 ASM의 한국 법인 KSM메탈스에서 공급받을 예정이라고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KSM메탈스와 기술적 연계성을 보유한 동국알앤에스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실제 동국알앤에스는 2020년 호주 ASM과 '저탄소·고순도 금속정제공장'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022년에는 시험용 희토류 제련 설비를 ASM 측에 공급한 바 있다. 회사는 "공급 결과에 따라 향후 본계약이나 기술 협력이 추가로 논의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는 향후 미국 내 희토류 처리 및 정제기술 협력으로 확장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동국알앤에스는 ASM의 오창 공장 설립 및 KSM메탈스 지분 투자에는 직접 참여하지 않았으며, 기술 파트너로서 희토류 정련 공정에 필요한 고온 내화소재 및 제련 설비 기술을 공급한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동국알앤에스는 제철·제강 산업에서 1000℃ 이상 고온에서도 구조적 강도를 유지할 수 있는 내화물 전문기업으로, 고기능 세라믹 및 산업로용 특수소재에 강점을 지닌 국내 대표 소재 기업이다. 이 같은 기술력이 희소금속 정련 과정에서도 적용될 수 있어 희토류 가치사슬 확장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미국 정부는 중국이 장악한 희토류 공급망을 재편하기 위해 핵심 전략광물 생산 및 정련에 대규모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관련 기업들에 대한 전략적 투자도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호주-미국을 잇는 희토류 공급망 내 동국알앤에스의 입지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동국알앤에스는 ASM이라는 글로벌 희토류 광산기업과 협력해 실제 정련 설비를 납품한 이력이 있는 만큼, 향후 KSM메탈스의 공급 확대나 미국 내 기술 이전 논의에서 전략적 파트너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저평가된 소재 기술주 중 글로벌 공급망 변화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대표 기업"이라고 분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