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경찰청, 휴대폰 악성 앱 차단 협력…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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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경찰청, 휴대폰 악성 앱 차단 협력…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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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주년을 맞은 SKT는 올해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곽민구 기자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SK텔레콤(SKT)이 경찰청과의 협력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총 2610건의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을 발견해 차단 조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악성앱 차단 협력은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됐다. SKT는 1차적으로 보이스피싱 악성 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AI 모델 기반 분석으로 악성 앱 유포 링크가 포함된 스미싱 문자를 차단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제공받은 악성 도메인과 IP를 추적해 차단 조치를 시행했다.

이후 SKT가 경찰청의 영장 집행을 통해 AI 모델 기반의 분석을 통한 악성 앱 설치 가능성이 있는 고객군을 추출하고 데이터를 경찰청에 제공하면 경찰청은 출동 경찰관이 직접 악성 앱이 설치된 피해자들을 일일이 찾아가 악성 앱을 직접 삭제 조치해 피해를 줄였다.

이번 협력은 악성 앱 설치로 피해가 우려되는 고객을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서 2차적으로 금융 사기 피해를 실질적으로 예방했다는 것에 의미가 매우 크다는 설명이다.

SKT는 최근 악성 앱이 연락처나 문자 메시지, 위치 등에 대한 과도한 접근 권한을 요구해 개인정보를 탈취하거나 소액결제 사기, 비대면계좌 개설 등 금융 사기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악성 앱 등을 통한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은 2023년 4472억 원에서 2024년 8545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SKT 관계자는 "경찰청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악성 앱 설치로 인해 피해를 보는 고객이 지속적으로 줄어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각종 보이스피싱 등 피해 예방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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