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LG유플러스가 대표 캐릭터 '무너'를 앞세워 글로벌 IP(지식재산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캐릭터 강국으로 꼽히는 일본 현지에서 무너를 소개하는 팝업 스토어를 순차적으로 오픈해 캐릭터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 쇼핑몰 로프트(LOFT)에서 무너 관련 굿즈를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요코하마 이후에는 도쿄 이케부쿠로(5월 2일) 로프트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일본 현지 팝업스토어 운영은 지난 2월부터 본격화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20일 나고야 사카에를 시작으로 삿포로 모오큐(3월 10일), 오사카 우메다(3월 20일), 후쿠오카 텐진(4월 7일) 등에서도 순차적으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현재까지 일본 팝업스토어 누적 방문객은 4만여 명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일본 현지 제조사가 무너 IP 라이선싱 권한을 받아 직접 굿즈를 제작한 LG유플러스의 첫 사례다. 현지 제작 기반으로 운영된 첫 팝업스토어라는 점에서 향후 무너 IP 수출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2020년 처음 공개된 무너는 도전하며 성장하는 사회 초년생이라는 페르소나를 가진 LG유플러스의 인기 캐릭터다. LG유플러스는 무너를 중심으로 한 캐릭터 IP를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기 위해 꾸준히 해외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무너 글로벌 팝업스토어 운영은 매출 확대를 넘어 해외 IP 수출 및 국내 사업 활성화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전략적 시도"라며 "앞으로도 무너를 세계적인 캐릭터 브랜드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브랜드 경험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