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컨슈머] "벚꽃은 활짝, 눈은 뻑뻑"…렌즈 유저 안심할 점안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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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컨슈머] "벚꽃은 활짝, 눈은 뻑뻑"…렌즈 유저 안심할 점안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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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예령 기자 | 본격적인 벚꽃 개화 시즌에 접어들면서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가운데 눈의 가려움이나 충혈, 건조함 등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봄 환절기에는 미세먼지와 꽃가루, 황사까지 겹치면서 안구건조증이나 알레르기성 결막염 증상이 악화하기 쉽다. 이에 맨눈이나 콘택트렌즈 착용 중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눈에 수분을 공급해 주는 '인공눈물'(점안액)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봄철에 부담없이 쓸 수 있는 점안액은 어떤 것이 있는지 소개해 본다.

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출시된 점안액 제품들을 살펴보면 렌즈 착용 중에도 사용 가능한 제품부터 멘톨 성분을 더해 청량감을 강조한 제품까지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점안액으로는 JW중외제약이 올해 1월 출시한 일회용 인공눈물 '프렌즈 아이원 쿨'이 있다.

이 제품은 기존 '프렌즈 아이드롭'의 일회용 라인업으로, 휴대성과 위생을 높인 포장 방식이 특징이다. 특히 외출이나 장거리 이동 시 간편하게 챙길 수 있어 벚꽃놀이처럼 야외 활동이 잦은 봄철에 특히 유용하다.

주성분인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나트륨(CMC)은 수분을 끌어당겨 눈물층을 두텁게 하고, 각막 상피세포 재생을 돕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눈 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해 건조함, 바람·햇빛 등에 의한 화끈거림이나 자극감을 일시적으로 완화해 준다.

또한 L-멘톨 성분도 함유하고 있어 청량감을 느낄 수 있고 무방부제 제품으로 소프트렌즈 착용 중에도 사용할 수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프렌즈 아이원 쿨은 환절기처럼 눈이 민감해지기 쉬운 시기에 렌즈 착용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출시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삼진제약은 지난해 6월 안구 건조 증상 개선을 위한 일회용 점안액 '아이스콘'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콘드로이틴, 히프로멜로오스, 염화칼슘, 염화나트륨 등 4가지 복합 성분을 주성분으로 함유해 각막 안정, 눈물 점도 증가, 수분 보충에 효과를 낸다. 또 포도당과 폴리소르베이트가 첨가돼 눈에 영양을 공급하고 렌즈 흡착 방지 효과와 동시에 점안 지속력을 높였다.

아이스콘은 1회 1~2방울, 1일 4~5회 점안할 수 있으며 일회용 무방부제 제품으로 렌즈 착용 중에도 사용할 수 있다. 점안 후 남은 액과 용기는 버리는 것이 권장된다.  

한미약품 점안액 '눈앤쿨'과 '눈앤큐'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 점안액 '눈앤쿨'과 '눈앤큐'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은 지난해 9월 눈의 건조함과 화끈거림을 완화하는 '눈앤쿨' 점안액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자사의 점안액 브랜드 '눈앤'의 확장 라인업으로, 주요 성분인 CMC 함량을 기존 0.5%에서 0.6%로 높여 보습 지속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눈앤쿨은 안구 건조증은 물론 바람이나 햇빛에 의한 화끈거림 등 불편함을 일시적으로 완화한다. 멘톨 성분도 소량 첨가돼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일회용 무방부제 제품으로 위생성이 높고 증상이 있을 때 1~2방울 점안한 뒤, 남은 액과 용기는 폐기하는 것이 권장된다.

한미약품은 같은 해 4월 눈의 피로와 침침함 개선에 도움을 주는 다회용 점안액 '눈앤큐'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기존 눈앤 라인업과 달리 7가지 복합 유효 성분을 함유해 눈의 염증, 결막 충혈, 눈꺼풀 짓무름 등의 증상 완화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비타민 B6와 콘드로이틴이 주요 성분으로, 각각 눈의 피로 해소와 각막 보호에 효과적이다. 소량의 멘톨 성분도 첨가돼 예민한 눈에도 부담 없이 청량함을 제공한다.

눈앤큐의 복용 방법은 1회 1~3방울, 하루 3~6회 점안할 수 있다.  

이들 제품은 모두 일반의약품으로 처방전 없이도 약국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다. 벚꽃 나들이 등 야외 활동이 예정돼 있다면 인근 약국에서 미리 구입해두는 것도 눈 건강을 지키는 좋은 방법이다. 

다만 렌즈 착용 중 사용 가능한 제품들과는 달리 사용 전 렌즈를 빼야 하거나 장착액(콘택트렌즈를 착용할 때 렌즈와 눈 사이에 쿠션을 형성해 편안함을 주는 액체)으로 사용해서는 안 되는 제품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렌즈에 흡착될 수 있는 성분이 포함돼 있거나 장착액으로 오용될 경우 자극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채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며 "특히 보존제로 벤잘코늄염화물이 포함된 인공눈물은 렌즈에 흡착될 수 있어 가급적 사용 직후 렌즈 착용은 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이러한 경우 투여한 지 최소 15분 이상 지난 이후에 렌즈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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