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품격은 고전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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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품격은 고전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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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김영사/1만8500원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눈으로 읽고 손으로 읽어 마음에 새기는 고전의 문장들이 내 마음에 새겨져 사유가 깊어지고 안목이 넓어진다. 품격은 여기에서 나온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뉴스 속보가 갱신된다. 이런 시대에 여전히 고전을 읽고 고전에 관해 쓰는 사람이 있다. 옛글에 담긴 사유와 성찰을 현대의 언어로 되살려 우리 사회에 전해온 정민 교수다. 그가 첫 필사책 '어른의 품격은 고전에서 나온다'를 펴내 고전의 가치와 필사의 의미를 다시금 밝힌다.

이 책은 다산 정약용, 청장관 이덕무, 연암 박지원, 청성 성대중 등 우리 고전 작가들의 문장 중 마음에 새겨둘 만한 경구 100가지를 정민 교수의 유려한 번역과 평설로 담았다. 모두 4부로 나누어, 마음을 어떻게 관리할지, 깨달음은 어디에서 오는지, 옳고 그름의 엇갈림은 무엇으로 판단할지, 언제 나는 나와 만나야 하는지를 묻는다.

작가는 "말의 힘은 굳이 많은 데서 오지 않는다"고 말한다. 간결한 표현 속에 깊은 통찰이 빛나는 글, 짤막해도 힘차게 무찔러 오는 글을 엄선했다. 고전을 통해 지금 내 삶의 자리를 되돌아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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