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다미 넉 장 반 타임머신 블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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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미 넉 장 반 타임머신 블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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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미 도미히코/김영사, 비채/1만7800원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다다미 넉 장 반 타임머신 블루스'는 성공적 작품의 속편인 만큼 등장인물 간 케미를 알고 있을수록 캐릭터 특징을 파악하고 있을수록 더 깊은 재미를 수 있다. 하지만 전작을 미처 다 읽지 않았다 해도 다다미 넉 장 반의 세계의 매력은 줄지 않는다.

좌충우돌 청춘의 대소동극은 시공간을 넘나드는 스케일로 확장돼 읽는 이를 사로잡고, '신화 대계'의 등장인물 전원이 그대로 등장해 여전한 개성을 뽐내기 때문이다. 모리미 도미히코 특유의 의고체 스타일, 유쾌한 전개, 예측불허의 상상력 또한 변하지 않은 매력적인 요소다.

작가가 '타임 패러독스'라는 묵직한 소재를 이용하면서도 타임머신의 하찮은 쓰임새를 두고 갑론을박하는 이야기를 시종 유쾌하게 펼쳐내 한 권의 소프트 SF로 읽기에도 충분하다.

'나'는 이번에도 '아카시'와 인연을 만들어갈 수 있을까. 나와 '오즈'는 어디서 어떻게 티격태격할까. '히구치', '조가사키', '하누키'는 과연 어떤 활약을 선보일까. '타임머신'은 이들에게 어떤 사건을 촉발할지 등을 중점으로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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