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시스 콜린스 / 김영사 / 2만2000원

컨슈머타임스=강나연 기자 | 현대 사회는 극단적인 분열과 불신 속에 놓여 있다.
저자 프랜시스 콜린스는 '지혜가 필요한 시간'에서 이러한 혼란을 해결하기 위한 우리가 의존해야 할 네 가지를 제시한다. 그는 진리, 과학, 신앙, 신뢰가 건강한 공동체를 유지하는 핵심이라고 말하며 이것이 조화를 이룰 때 사회가 안정될 수 있다고 말한다.
책은 음모론과 기후 변화 불신, 정치적 양극화 등의 사례를 통해 신뢰가 무너질 때 사회가 어떻게 흔들리는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특히 '정신 면역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정신 면역력이란 잘못된 정보에 휘둘리지 않고 신뢰할 만한 사실을 분별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저자는 진리를 추구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진리는 다양한 관점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태도에서 시작된다. 과학은 객관적인 사실을 제공하지만 정치적 이용이나 왜곡의 위험이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 신앙은 도덕적 기준과 의미를 찾는 데 도움을 준다. 신뢰는 사회적 유대를 회복하는 핵심 요소가 된다. 저자는 이 네 가지 요소가 균형을 이룰 때 건강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고 설명한다.
지혜가 필요한 시간은 사회적 신뢰가 흔들리는 시대에 우리가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지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유용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 무엇이 옳고 그른지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지혜를 찾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깊은 통찰을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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