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개자식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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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개자식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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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르지니 데팡트/김영사, 비채/1만9800원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비르지니 데팡트는 프랑스 작가로 본명은 비르지니 다겟이다. 가정부, 음반 판매원, 성 노동자, 록 음악지 및 포르노 영화지 프리랜서 기고자 등 갖가지 직업을 가지다 1993년 장편 소설 '베즈 무아'를 출간하며 데뷔했다.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포르노그래피와 폭력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는 평을 받으며 프랑스 문학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현재는 파리와 바르셀로나를 오가며 집필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그는 르노도상 수상, 부커상 파이널리스트, 공쿠르상 선정위원 등 유수의 문학상 수상자를 넘어 선정위원으로도 활동하며 프랑스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다. 여성이자 비주류로 살아오며 겪은 폭력과 차별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작품 세계를 확장해온 데팡트가 '친애하는 개자식에게'로 한국 독자를 찾는다.

친애하는 개자식에게는 페미니즘, 미투 운동, 나이 듦, 중독, 우울증, 코로나 등 21세기 현대 사회의 문제를 날카롭게 포착한 장편 소설. 서로 다른 상황에 놓인 세 주인공, 오십대 여성 배우 레베카, 사십대 남성 작가 오스카, 이십대 여성 조에를 통해 지금 가장 뜨거운 '혐오'의 문제를 신랄하고도 유머러스하게 그려낸다.

"프랑스 문단에 다시 노벨상의 기회가 온다면 그 영광은 데팡트의 몫이다"라는 찬사를 받으며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프랑스 4대 문학상인 메디시스상 파이널리스트에 노미네이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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