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비트코인이 28일(현지시간) 8만달러선(약 1억1692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AFP통신은 이날 아시아장에서 비트코인이 거래 초반 7만9525.88달러까지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이 8만달러 아래를 밑돈 것은 작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업계 규제를 완화하라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지난달 10만9000달러 이상까지 상승한 바 있다.

하락세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자국 내 마약 유입을 이유로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 유예 중인 25% 관세를 예정대로 3월 4일부로 예고했다. 또한 같은 날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약세에 이더리움, 솔라나, 도지코인 등도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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