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강나연 기자 | 인천국제공항이 코로나19 이후 정상화 되면서 올해 총 여객은 7100만여 명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공항공사는 18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열고 올해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객을 7104만 명으로 예측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국제선 항공운항이 재개된 지난해보다 26.6%가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 3일부터 운영된 인천공항의 4단계 건설 사업 확장을 통해 내년 여객은 7300만 명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인천공항 4단계 확장 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사업비 약 4조8000억원을 투입해 제2여객터미널(T2)을 확장과 제4활주로 신설(2021년 6월 운영개시) 등을 추진하는 대규모 공항 인프라 확장사업이다.
4단계 확장 시설이 이 운영을 시작하면서 오는 2033년까지 여객 1억600만 명이 이용하는 메가허브 공항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대한항공(KE)의 아시아나항공(OZ)을 자회사 편입, 일본 및 동남아 이용객 수요 증가, 중국의 무비자 입국으로 인해 여객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계 성수기기간 단거리 여객 강세가 수요회복의 주요요인으로 작용했으며 단일 국가 기준 제1시장이 중국에서 일본으로 이동했다.
다만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으로 인한 탄핵 정국과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훌쩍 넘은 상황에서 해외여행을 나서거나 국내에 입국하는 외국인 수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인천공항의 올해 매출액은 2조5549억 원으로 전년대비 20% 증가가 예상되며, 당기순이익도 약 5281억 원(전년대비 7%)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