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강나연 기자 | 대한항공이 버려질 뻔한 낡은 정비복을 '드라이버 파우치'로 재탄생시킨다.

대한항공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낡은 정비복을 활용해 정비사용 드라이버 파우치를 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4월 정비사 등 안전 현장 직군을 대상으로 신규 유니폼을 배포하고 기존에 사용하던 정비복을 회수한 바 있다. 

이번에 제작한 '정비사용 드라이버 파우치'는 총 2000개다. 기존 정비복 동계 점퍼 700여 벌을 사용했고, 정비복의 원단과 특성을 최대한 살려 제작했다.

해당 드라이버 파우치는 15일부터 현장 근무하는 대한항공 정비사들에게 지급한다.

대한항공은 이번 드라이버 파우치 외에도 업사이클링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구명조끼를 활용한 '여행용 파우치'와 '토트백', 기내 담요로 만든 '보온 물주머니'와 '핫팩 커버', 유니폼을 활용한 '의약품 파우치' 등이다. 

또한 항공기 동체를 가공해 '네임택'을 만드는 등 대한항공만의 업사이클링 굿즈를 출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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