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최근 가족 단위의 한 끼 식사가 10만원을 돌파하는 등 외식 한번 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엥겔지수(총지출에서 식료품비 지출이 차지하는 비율을 계산한 수치)를 낮추기 위해 외식을 줄이고 집밥을 늘려야 하지만, 고기·생선 등은 연기·기름·냄새 등으로 인해 실내에서 요리가 쉽지 않다.
이런 가운데 테팔에서 '특수 기름홀 설계'로 연기의 근본 원인부터 차단해 집안에서도 쾌적하게 구이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그릴 신제품을 내놨다.
테팔 스모크리스 그릴은 평소 고기나 생선구이를 자주 해먹지만, 튀는 기름 때문에 조리를 꺼려하는 이들을 겨냥해 실내에서도 깔끔하게 요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얼마나 연기 없이 깔끔하고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지 직접 목살과 야채를 구워 봤다.

'쿨링팬'의 기능을 전후로 비교하기 위해 작동 버튼을 누르지 않고 고기를 굽다가 이후에 작동시켜 봤다. 버튼을 누르기 전에도 기름이 잘 빠지도록 특수 설계된 역피라미드 구조의 기름홀이 고기를 올려놓는 순간부터 연기 발생 원인을 잡아줬다.
기름이 튀는 현상을 방지해 깔끔하게 고기를 구울 수 있었고, 연기 또한 심하지 않았다. 기름이 적어 맛도 더 담백하게 느껴졌다.
쿨링팬을 작동하자 굽는 도중 발생하는 연기를 신속하게 빨아들여 쾌적하게 식사할 수 있었다. 분당 3500회 회전하는 강력한 흡입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듯했다.
빨아들인 연기는 그릴 하단의 기름 받이에서 물과 반응해 액화됐다. 수증기만 밖으로 배출해 연기 감소 효과가 있는 모습이었다. 연기가 나오지 않으니 확실히 실내에 배는 냄새가 덜했다.

고기의 굽기도 괜찮았다. '4중 열선 히터'가 그릴판 구석구석 열을 전달해 온 가족이 한 번에 균일하게 익은 고기를 먹을 수 있었다. 온도는 110℃부터 최고 230℃까지 5단계 설정이 가능하며, 직관적인 디지털 버튼 패널로 식재료와 취향에 맞춰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다.
코팅으로 유명한 테팔의 그릴인 만큼 고기가 눌어붙지 않아 깔끔한 조리가 가능했다. 마늘, 버섯, 김치 등을 고기와 함께 곁들일 수 있도록 구성된 미니 구이판으로 인해 편하게 구울 수 있다.
감자와 마늘을 구우면서 다 익은 고기를 올려놓으니 고기를 태우지 않고 식사를 더욱 효율적으로 할 수 있었다. 다만 고기만 구워 먹는 소비자에게는 불판의 공간이 줄어든 것처럼 느껴져 아쉽다고 느낄 수 있다.

이 제품은 전용 가방이 있어 사용하지 않을 때는 케이스에 넣어 보관할 수 있다. 이는 캠핑을 즐기는 소비자에게 필수 요소 중 하나인 만큼 선택지를 넓힐 수 있다.
세척과 관리도 용이했다. 3중 분리로 구성돼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하고, 식기세척기 사용이 가능해 수월하게 뒤처리를 할 수 있다.
기름이 잘 빠지면서 주변에 튀는 현상이 적었고, 집안에 고기 냄새가 퍼지는 농도가 확실히 감소한 것으로 느껴졌다. 고기를 구우면서 얼굴로 향하는 연기가 적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이 제품은 냄새에 민감하거나 튄 기름으로 인해 뒤처리가 귀찮았던 소비자에게 괜찮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