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마더: 무덤에서 돌아온 여자'는 1997년 미국으로 건너가 보모로 일하던 영국인 루이즈 우드워드가 돌보던 아기에 대한 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을 받으며 한때 영미 양국을 뜨겁게 달궜던 사건에서 영감을 받아 집필됐다. 

이 책은 음모의 덫에 걸려 살인자로 낙인찍힌 여자의 이야기를 통해 여성 용의자를 선정적으로 다루는 언론과 가정 폭력을 좁은 시각에서만 바라보는 경찰을 비판한다. 동시에 잘못된 재판으로 철저히 파괴된 한 사람의 인생을 어떻게 다시 일으킬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저자 T.M. 로건은 영국을 대표하는 심리 스릴러 작가다. 그는 데뷔 이래 거의 해마다 작품을 발표하면서도 항상 전작을 뛰어넘는 수작을 발표해 평단의 호평을 받아왔다. 

이 책은 강렬한 도입부를 시작으로 시작부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장면들이 쉴 틀 없이 이어지면서, 저자 특유의 예측할 수 없는 충격적 반전까지 즐길 수 있다. 

특히 팽팽한 긴장감 속에 숨 쉴 틈 없이 책장을 넘기다가 충격적 반전에 온몸을 전율하게 하는 작가의 완숙한 솜씨를 느끼고 싶은 독자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안솔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