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앤드)/1만8000원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대한민국 대표 프로파일러 표창원의 첫 장편 소설이 출간됐다. 경찰, 대학교수, 국회의원을 거쳐 현재는 범죄과학연구소를 운영하며 방송 및 집필 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그가 오랫동안 품고 있었던 이야기를 꺼내 들고 소설가로서 새롭게 독자들을 만난다.
'카스트라토: 거세당한 자'는 연말 분위기에 들뜬 도심 한복판에서 절단된 남성 신체의 일부가 발견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매주 금요일 밤이면 벌어지는 이 흉측한 사건을 언론은 '카스트라토 사건'으로 명명하고 연일 자극적인 기사를 쏟아낸다.
인왕서 강력 5팀장이자 프로파일러 '이맥'은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카스트라토 사건 해결을 위해 투입되고, 범인을 뒤쫓는 과정에서 자꾸 잊고 살았던 과거의 인연들이 하나둘 얽혀 나온다.
이 책은 돈과 권력을 좇아 양심과 정의, 인간성 같은 인간의 본성마저 저버린 현대 대한민국을 되돌아보게 한다. 또 사적 복수와 정의 실현이라는 사회적 화두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고민을 건넨다.
묵직한 주제를 작가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실감 나는 묘사와 치밀한 수사 과정으로 버무려 새로운 페이지터너의 탄생을 예고한 카스트라토 거세당한 자. 범죄 소설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 준 '소설가 표창원'의 광대한 세계관의 서막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