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용/와이에치미디어/1만7000원

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이 책은 우리나라의 기부 문화에 대해 '기업인'의 시각으로 분석한 책이다.
저자인 권오용 한국가이드스타 상임이사는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 금호, KTB네트워크, SK, 효성 등 주요 대기업 임원을 지낸 기업인이다.
그가 몸담고 있는 한국가이드스타는 기부금 사용의 검증을 통한 공익법인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2008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설립된 공익법인 평가기관(비영리법인)이다.
저자는 이 책에 '대한민국 기부문화의 혁신을 위한 제언'을 담았다. 그는 "수많은 기부단체가 있고, 그들은 수만개의 사업을 하고 있다. 수만 개의 사업 중 어떤 사업에 내 기부금을 줄 것인지를 꼼꼼하게 따져보고 기부를 결정하는 것은 무익한 사업에 내가 낸 기부금이 사용된 것을 알고 실망해서 기부를 중단하는 것보다 훨씬 보람된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부자들은 인정에 호소하는 '빈곤포르노(poverty pornography)' 모금 광고만을 보고 기부하지 말고 기관의 투명성과 재무 정보를 활용한 효율성을 비교 판단해 기부를 해야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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