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썸플레이스가 '과일릭' 테마로 선보이는 여름 신제품. 복숭아 생크림 케이크와 복숭아·레몬 아샷추, 제주 한라봉 주스, 그릭 요거트 피치 프라페. [사진 = 안솔지 기자]](/news/photo/202406/599193_512018_138.jpg)
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투썸플레이스(이하 투썸)가 복숭아, 한라봉, 수박 등 인기 과일을 앞세워 올 여름 '과일릭' 트렌드를 선도해 나간다. 과일릭은 '과일'과 '홀릭(중독)' 결합된 신조어로, 원물을 넘어 음료나 디저트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과일을 즐기려는 트렌드를 의미한다.
투썸은 과일 가격의 상승과 1인가구 증가 등으로 과일을 매번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MZ세대를 중심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과일 원물의 맛과 다양한 레시피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층을 공략해 나갈 방침이다.
투썸이 올 여름 과일릭 신제품으로 준비한 제품은 △복숭아 생크림 케이크(홀 케이크·떠먹는 케이크) △그릭 요거트 피치 프라페 △제주 한라봉 주스 △아샷추 2종(복숭아·레몬) 등이다. 이들 신제품은 다음달 1일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6일 정식 출시에 앞서 투썸의 여름 신제품들을 미리 맛봤다. 이날 시식한 메뉴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메뉴는 '복숭아 생크림 케이크'와 '제주 한라봉 주스'였다.
![복숭아 생크림 케이스 시트 사이에 복숭아 콤포트를 넣고 맨 위에는 복숭아 시럽과 복숭아 생크림을 올렸다. [사진 = 안솔지 기자]](/news/photo/202406/599193_512019_1416.jpg)
복숭아 생크림 케이크는 폭신한 케이크 시트 사이사이에 복숭아 콤포트(잼)와 복숭아 시럽', 복숭아 생크림을 올려 복숭아 풍미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신제품이다. 홀케이크와 떠먹는 케이크 두 가지 형태로 즐길 수 있다.
떠먹는 케이크의 경우, 일반적인 삼각형 모양의 조각 케이크가 아니라 아이스박스 형태의 네모난 형태로 선보였다. 케이크를 한 입 떠먹으면 복숭아를 활용해 만든 콤포트와 시럽, 생크림의 달콤함이 입안에 가득 퍼진다. 특히 복숭아 콤포트에 들어간 과육이 간간히 씹혀 식감도 살려준다.
케이크 위에는 가공된 백도 복숭아가 올라가는데, 너무 무르지 않고 적당히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케이크와도 잘 어울린다. 케이크를 냉장고에 넣어두거나 살짝 얼려 시원하게 먹으면 복숭아의 약간 서걱거리는 식감까지 즐길 수 있겠다.
제주 한라봉으로 만든 '제주 한라봉 주스'는 원물을 듬뿍 사용한 '찐 과일주스'라는 점에서 매력적이었다. 실제로 한라봉 원물에 얼음과 약간의 시럽만 더해 갈아낸 것이 특징이다. 시럽이 약간 들어가는 경우는 제품의 당도를 일정하게 맞추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제주 한라봉 주스를 들이키면 새콤달콤 상큼한 한라봉의 진한 풍미가 시원하게 입안으로 들어오는 한편, 간간히 씹히는 과육 껍질의 식감까지 즐길 수 있었다. '과일 주스 맛집'으로 소문난 투썸의 노하우가 번뜩이는 제품이었다.
이와 함께 투썸은 수박 주스와 애플망고 주스도 함께 운영한다. 각각 매장에서 직접 손질한 수박 원물과 애플망고 원물을 듬뿍 넣어 갈아낸 것이 특징이다.
'그릭 요거트 피치 프라페'는 재료와 얼음을 함께 갈아낸 아이스 음료인데, 얼음을 갈아낸 느낌 없이 부드러운 목넘김이 돋보였다. 처음에는 빨대로 복숭아 음료의 달콤함을 즐기다가 그릭 요거트를 함께 섞어 전체적으로 함께 마시면 특유의 상큼함을 더해 음료를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복숭아 생크림 케이크와 제주 한라봉 주스, 그릭 요거트 피치 프라페 등의 제품은 오는 7월 1일부터 판매를 개시한다.
![복숭아 아샷추(왼쪽)와 레몬 아샷추. 아샷추 2종은 액상형 티 베이스를 사용해 특유의 텁텁한 맛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사진 = 안솔지 기자]](/news/photo/202406/599193_512021_1539.jpg)
앞서 27일 공개한 '아샷추'는 아이스티에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한 음료로, 복숭아와 레몬맛 2가지 버전으로 즐길 수 있다. 보통 카페에서 분말형 아이스티 제품을 물어 개어서 만드는 기존 제품과는 달리 투썸은 '액상형 티 베이스'를 원료로 사용해 특유의 텁텁한 맛을 줄였다.
두 음료 모두 예상과 달리 아이스티의 달콤함보다 에스프레소 샷의 풍미가 진하게 느껴졌다. 보다 달콤함을 원한다면 '복숭아 아샷추'를, 단맛이 덜하면서 상큼한 맛을 원한다면 '레몬 아샷추'를 선택하면 되겠다. 이 제품들은 여름철 시원한 음료를 오래 즐길 수 있도록 약 600ml 용량의 '맥스' 사이즈로만 판매한다.
평소 과일을 활용한 음료와 디저트를 선호하는 고객이라면 올 여름 투썸 매장을 꼭 한 번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맛과 비주얼 모두를 충족시켜주는 복숭아 생크림 케이크부터 과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이 기다리고 있다.
특히 제주 한라봉 주스는 겨울에 생산된 한라봉을 급속 냉동한 상태로 물량을 확보해 물량 한정으로 선보이는 만큼, 원물을 사용한 과일주스를 선호하는 소비자라면 이번 시즌을 놓치지 말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