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 유 어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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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주/㈜김영사/1만8000원

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어릴 적부터 수재로 이름을 알리며 가족들의 자랑이자, 동료들 사이에서는 부당한 것은 절대 참지 않는 해결사 '서다르크'로 불리던 90년생 여의사 서연주는 2022년 11월, 한순간에 전도유망한 의사에서 한쪽 눈이 보이지 않는 장애인이 되었다.

사고 후 장장 1년 6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총 일곱 번의 수술을 받았고, 반복되는 고통과 회복의 시간 속에서 스스로를 원망하고 다잡기를 수백 번, 밑바닥에 숨죽이고 있던 자신의 진짜 모습을 발견하며 가족을 비롯한 사람들의 헌신과 사랑에 비로소 눈뜨게 됐다. 

서연주 작가는 자신에게 닥친 이 모든 비극에 이유가 있을 거라고 믿고 환자에게 더 가까운 의사이자 장애인으로 상처 입은 사람들의 마음을 살피는 치유자가 되기로 마음먹는다. '씨 유 어게인'은 한 젊은 청년의 좌절이자 새로운 탄생을 담은 성장기록이며 의사이자 환자, 장애인까지 두루 소임을 받은 인간 서연주의 세상을 향한 당차고 씩씩한 다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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