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경매사이트 이베이 상에서 온라인으로 이뤄지는 이 자선경매는 2만5천달러로 시작되며 26일 오후 10시(현지시간)까지 계속된다.
경매 낙찰자는 뉴욕의 레스토랑 '스미스 앤드 월런스키'에서 버핏과 함께 점심을 들게 되며 이 자리에 최대 7명의 지인을 초대할 수 있다.
경매 수익금은 샌프란시스코의 빈민 구호단체인 글라이드 재단에 기부된다.
버핏은 작고한 부인 수전의 소개로 글라이드 재단의 설립자 세실 윌리엄스 목사를 알게 됐으며 2000년부터 자신과 점심을 함께하는 이벤트를 글라이드 재단을 위한 자선경매에 내놓았다.
지난해 경매의 낙찰자는 홍콩의 투자매니저 자오 단양으로 낙찰가는 역대 최고인 210만달러였으나 올해 낙찰가는 이보다 낮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은 그 이유로 경제위기와 함께 버핏이 운영하는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해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점 등을 들었다.
지난달 열린 주주총회에서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해 자산가치가 9.6% 하락한 것으로 드러나는 등 버핏 생애 최악의 실적을 낸 것으로 드러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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