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희스팀청소기 손잡이부분서 '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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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희스팀청소기 손잡이부분서 '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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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중 폭발로 소비자 부상입어…회사측 "사고원인 규명 조사착수"

"청소기를 돌리던 중에 폭발했어요"

 

한경희생활과학에서 출시한 스팀청소기를 사용하던 소비자가 청소 중 청소기 폭발사고로 인해 부상을 당했다며 민원을 제기했다.

 

한경희생활과학에서 시판중인 '스팀청소기'는 현재 국내 시장에서 스팀청소기 부문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미국진출 3개월만에 스팀청소기가 4만대 이상 팔려나가는 등 상반기에만 2500만달러이상 매출을 올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0% 증가한 해외 매출 성과를 나타내며 두각을 나타냈다.

 

소비자 박 모 씨는 지난 6월 28일 오전 스팀청소기로 집안 청소를 하던 도중, 갑자기 손잡이 부근에서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스파크가 일어나고 연기가 나는 폭발현상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손잡이 부근을 잡고 있던 박 씨는 새끼손가락이 연기에 그을리고 통증이 생기는 부상을 입었다. 박씨는 폭발 사고 직후, 누전 및 화재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전기 코드를 뽑고, 상처부위를 차가운 물로 씻었다.

 

박 씨는 순간적으로 일어난 폭발사고를 업체에 알리기 위해 제품 하단에 적혀있는 고객센터로 전화했지만 휴일이라 통화가 안돼, 홈페이지 A/S를 접수하는 곳에 항의의 글을 올렸다.

 

박 씨는 "순간적으로 발생한 폭발사고에 대해 놀라고 상처를 입은 것은 둘째치고라도 내가 아닌 아내가 사용했더라면 더 크게 다치거나 더 큰 화재가 발생했을 수도 있다는 우려에 분노를 참기 힘들다"며 "요즘 집안 청소를 휴일에 집중해서 하는 가정이 많을 텐데, 휴일에 발생하는 이런 긴급사고나 상황에 대응하는 부서도 없다는 것이 불쾌하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관련해 한경희생활과학의 관계자는 "일단 사례에 대한 고객의 불만사례를 접수했고, 손잡이 부근에서 스파크가 일어나는 폭발사고가 발생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고객이 사용하던 제품을 수거한 상태"라며 "고객이 제품을 4년 전에 구입했기 때문에 4년 동안 제품을 사용하면서 생긴 문제일수도 있고 다른 원인으로 인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조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폭발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은 소비자 보상에 관해서는 "고객께서 부상을 입기도 하셨고 폭발사고로 인해 충격을 받으셨기 때문에 고객이 4년전에 구입하셨을 당시의 제품 판매가를 보상해드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강지혜 기자 ji_hai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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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지 2009-11-20 20:02:02
저도 같은 제품에 같은 사정인데 한경희의 어의없는 대처방법 마음에 안 들고 좀 짜증나네요..

김남근 2009-08-21 12:00:58
저도 똑같은일로 엄지손가락 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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