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호텔은 지난 2일 '롯데호텔사마라'를 공식 개관하고 이를 축하하는 오픈 기념 세레모니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아자로프 드미트리 사마라주 주지사, 알렉산더 페티소브 부주지사, 우윤근 주러시아 대한민국 대사를 비롯한 러시아 내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롯데그룹에서는 송용덕 호텔&서비스BU장(부회장), 김정환 호텔롯데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사마라는 올해 러시아 월드컵 개최 도시 중 하나로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 미술관과 박물관, 국립 발레 극장, 국립 필하모닉 등 유수의 극장을 보유한 문화와 역사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롯데호텔사마라는 총 193개 객실을 갖췄다. 여유로운 볼가강의 풍경과 역사의 정취로 가득한 사마라의 도심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수려한 전망을 자랑한다.
특히 프레지덴셜 스위트 룸은 사마라 시내 호텔 객실 중에서 최대 규모인 145㎡로 마련됐다. 크리스탈볼룸은 최대 14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이는 사마라시 연회장 중 가장 큰 규모다.
사마라 도심을 내려다볼 수 있는 테라짜 레스토랑에서는 러시아, 지중해, 아시아의 퀴진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1층에 위치한 로비 라운지에서는 소믈리에가 엄선한 세계 각국의 고급 와인과 식사가 제공된다.
이번 오픈으로 롯데호텔의 해외 위탁경영 호텔은 롯데시티호텔타슈켄트팰리스, 롯데호텔양곤을 포함해 3곳으로 늘어난다.
롯데호텔은 토종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위탁경영 방식으로 해외 업체로부터 로열티를 받고 있다. 국내 호텔 대다수가 글로벌 체인 호텔에 로열티를 지급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김정환 롯데호텔 대표는 "롯데호텔사마라 개관을 기점으로 롯데호텔은 위탁경영 호텔을 확대해나가는 전략을 적극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롯데호텔은 한국의 문화를 접목한 최고급 서비스를 전 세계에 전파하며 국격 향상에 이바지하는 문화 홍보대사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