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CJ제일제당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은 유효하다는 전망이다.
IBK투자증권은 11일 CJ제일제당에 대해 1분기 실적 부진을 감안하더라도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4.9배 수준의 현 주가는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동사의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3조8914억원, 10.8% 감소한 2078억원으로 전망돼 컨센서스(예상치평균) 매출액 3조8629억원, 영업이익 2331억원 대비 매출액은 부합, 영업이익은 하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가공식품부문의 가정간편식(HMR) 신제품 출시 및 소재부문의 신사업 확대가 전체 외형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반면 광고선전비 등 전략성 경비 집행이 늘고, 원가 상승에 대한 판가 전이가 지연됨에 따라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공식품부문의 판관비 이슈는 중장기적 측면에서 HMR시장 경쟁력 확대에 따른 성장통으로 해석된다"며 "또 제품 판가전이가 온전히 반영되는 2분기 이후 소재부문의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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