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사태'로 현대자동차의 반사이익이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이투자증권은 8일 이번 달부터는 도요타 리콜사태에 따른 현대·기아차의 반사이익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도요타 파문은 장기화될 것으로 보여 이에 따른 현대·기아차의 수혜도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대식 애널리스트는 "작년 한 해 빅3의 몰락으로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렸던 현대차·기아차가 올해 들어서는 세계 1위 업체인 도요타의 몰락으로 수혜의 한복판에 서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도요타 리콜사태는 아울러 한국 부품업체들의 위상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현대·기아차 해외공장에 동반진출한 국내 부품업체들은 도요타 리콜사태의 진정한 수혜주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차 등 대형주는 여전히 시장을 이길 수 있으며, 환율상승도 올해 자동차 업종 실적둔화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3만원, 2만1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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