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차는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콤펙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 후속모델의 차명을 '스포티지R'로 정하고 외관 사진을 3일 공개했다.
회사 측은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스포티지의 브랜드파워를 고려해 신차에 스포티지의 이름을 이어가는 한편 고성능 R엔진을 장착하고 쏘렌토R과 함께 새로운 혁신(Revolution)을 이어간다는 의미에서 서브네임 R을 붙였다"고 밝혔다.
스포티지R은 2004년 8월에 출시한 뉴스포티지에 이어 6년 만에 출시하는 후속 모델로 고성능 클린디젤인 2.0 R엔진이 장착된다.
뉴스포티지는 2004년 8월 출시된 이래 지난 1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국내 21만대, 해외 70만대 등 총 91만대에 달한다.
기아차가 공개한 스포티지R의 외관 디자인은 2007년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큐'(Kue)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진보적 스타일의 도시형 크로스오버차량(CUV)'을 추구하고 있다.
큐는 당시 오토쇼의 '아이즈 온 디자인상'(Eyes on Design Award)에서 기능성 대상(Functionality Award)을 받은 바 있다.
스포티지R의 앞모습은 LED 라이트가이드를 적용한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이 고급스럽고 날렵한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옆모습은 지붕의 날렵한 라인과 콘셉트카처럼 스포티한 유리창 디자인으로 속도감을 살렸다.
또 뒷모습은 리어콤비램프와 분리형 턴시그널램프 등이 고급스럽고 개성 있는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스포티지R은 디자인, 신기술, 성능 등 모든 부문에서 기존의 스포티지는 물론 국내외 경쟁차종들을 뛰어넘는 기아차의 야심작"라며 "스포티지R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기아차의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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