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日 도요타자동차 리콜사태로 인해 자동차 업계에 '품질경종'이 울린 가운데 르노삼성자동차의 품질철학이 주목 받고 있다.
지난해 자동차 전문 리서치 회사인 '마케팅 인사이트'로 부터 8년 연속 고객만족도 1위업체로 선정된데 이어 '2009 한국사용품질지수 (KS-QEI)'에서도 상위클래스에 포진된 기세를 몰아 올해도 품질향상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 "고객만족도 9년 연속 1위 자리 유지할 것"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가 보유한 최고의 강점은 최고경영진의 강력한 리더쉅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추진하는데 있다.
'품질과는 타협하지 않는다'는 경영철학을 기반으로 고객들의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정도 영업을 실현하고 있어 가능하다는 것이 업계의 중평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우리는 2000년 출범 당시부터 고객 최우선, 최적의 효율성, 글로벌 현지화 이 세가지를 철저히 실행하고 있다"며 "고객을 위해 보다 나은 차, 차별화된 차를 만드는 것이 르노삼성차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엄격하게 준수하는 철학이자 신념"이라고 밝혔다.
그는 "개발, 생산, 판매, 서비스 등 경영의 모든 분야에서 품질 제일주의를 실천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고객만족도 9년 연속 1위의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만의 특화된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우선 일반 정비 및 판금 도장을 포함한 중정비가 가능한 'Power Station' 10개소(성수, 도봉, 양평, 인천, 수원, 대구, 대전, 광주, 동래, 창원)를 운영중이다.
또 르노삼성차 직영 서비스점에서는 차량 구매와 동시에 차량에 대한 정보 제공, 기존 차량 처리, 차량 정비, 부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서비스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one-stop'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차량 입고부터 진단, 상담, 견적, 작업 지시, 인도 등 토털 정비 서비스를 정비 전문가가 고객을 대신해 원스탑으로 대행하는 제도다.
'오토카페'도 빼놓을 수 없다.
정비소에 차량을 맡기면 장시간 지루하게 기다리거나 근처에서 시간을 허비하는 번거러움이 그간 문제점으로 제기돼 왔다. 르노삼성차는 이를 착안, 정비소 내 '오토카페'를 개발 운영함으로써 정비소를 찾은 고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 르노삼성차 만의 특화된 '서비스'
오토카페는 전국 10개 거점 지역(성수, 도봉, 양평, 인천, 수원, 대구, 대전, 광주, 동래, 창원)의 르노삼성 직영 정비소(Power Station)에서 운영하며 고객을 위한 휴식 편의 공간을 제공한다.
안락한 인테리어로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TV, 비디오, 장기판, 골프연습코너, 컴퓨터 등을 마련, 지루한 수리 시간을 유용하게 보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아울러 카페 안에 여러 대의 모니터를 설치해 고객들이 차량 수리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것으로 정비에 대한 불안감을 최소화했다.
특히 오토카페 내 마련된 수면실은 장시간 운행해야 하는 택시 기사 및 지친 직장인들의 피곤함을 덜어주는 안락한 공간으로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다는 것이 르노삼성차 측의 설명이다.
르노삼성차는 향후 전국 각 정비소에 이와 같은 공간을 확충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마케팅 인사이트'는 국내 완성차 업체 준중형차 부문에서 르노삼성차의 SM3를 초기품질과 내구품질이 가장 우수한 차로, SM5를 중형차 부문에서 품질스트레스가 가장 적은 차로 각각 선정했다.
이와 함께 SM7은 준대형차 부문에서 상품성이 가장 좋은 차, 그리고 중·소형 SUV 부문에서는 QM5가 상품성이 가장 좋은 차로 각각 1위에 올렸다.
르노삼성차는 '2009 한국사용품질지수 (KS-QEI)'에서도 자사 SM3와 QM5를 품질1위에 올려놓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