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는 7가지 과자 제품 가격을 이달 중 4∼14%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초코파이, 오데뜨, 립파이, 꾸띠앙 치즈감자, 굿모닝, 고구마속마음, 또뜨 등 밀가루 사용 비중이 높은 제품 7종이 대상이다.
지난달 제분업계에서 밀가루 가격을 내린 이후 제과업계에서 과자 값을 내린 첫 사례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소비자와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원가절감 노력을 기울여 제품 가격을 인하했다"며 "과자원가에서 소맥분이 차지하는 비중은 2.3% 수준에 그치기 때문에 밀가루 가격 인하 효과가 원가를 크게 낮춰주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카카오와 팜유, 설탕, 향료 등 다른 원자재 가격이 수년째 인상되고 있고 유가 상승으로 포장 및 물류비에서도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경영환경이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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