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총리 "폭염 취약 쪽방 어르신 세심하게 챙길 것"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폭염에 취약한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에 대해 수시로 안부를 확인하고 방문하는 등 좀 더 세심하게 챙겨나갈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정치권에 따르면 황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쪽방상담소를 찾아 "최근 경제상황도 어렵고 무더위가 지속됨에 따라 쪽방에서 생활하는 많은 분들이 더욱 힘들지 않을까 염려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총리는 상담소 관계자들에게 "더운 여름에 쪽방에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더욱 꼼꼼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과 화재예방 안전점검 강화, 보건의료 서비스와 편의시설 확충 등을 약속했다.
이어 황 총리는 영등포구의 쪽방촌에서 홀로 거주하는 정모씨와 또 다른 정모씨 자택을 각각 방문했다. '어르신 폭염 안전대책'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를 현장 점검했다.
황 총리는 "더위 피해를 입지 않도록 낮 시간대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휴식을 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힘써 무더위를 잘 극복해달라"고 말했다.
동행한 보건복지부 차관에게 "폭염이나 안전위험이 발생하면 관계기관의 대응체계가 신속•정확하게 작동될 수 있도록 각별히 챙기라"고 언급했다.
정부는 취약 노인들을 대상으로 폭염대응 행동요령을 교육하고 폭염특보 때 수시로 안전을 확인한다. 민간 후원으로 냉방용품을 지원하는 등의 폭염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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