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비타'라는 별칭으로 익숙한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가 더욱 새로워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작품은 오는 8월2일까지 충무 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공연된다. 이번에는 기존 형제애 중심의 스토리라인에서 벗어나 세 남녀의 가슴 먹먹한 사랑이야기로 꾸며진다.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는 2011년부터 더 좋은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매번 새로운 내용으로 관객들을 찾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각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최원준(M-tiful), 황바울, 김수민, 임두환, 이우종, 김정현 등이 출연한다. 오디션을 거친 대학로의 숨은 진주들도 무대에 선다.
이번 공연에는 2012년 뮤지컬 '언더니스 메모리'를 만든 실력파 창작진이 함께한다. 19년 전 원작을 바탕으로 최창렬 연출가와 전미현 작가, 김홍희 음악감독이 2014년 버전 '사비타'를 위해 의기투합한다.

봄비처럼 젖어드는 드라마와 음악
새롭게 돌아온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의 관람 포인트는 누구나 기억 속에 아련히 남겨 놓은 사랑이야기다. 인터파크 ID 'yn8303**' 관객은 작품에 대해 "봄바람 불어오듯 살랑살랑 불어와 공연 내내 설레게 하고 봄비처럼 촉촉하게 내려 마음을 아련하게 만든다. 사랑하고 싶은 사람에게, 사랑하고 있는 사람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참 사랑스러운 공연"이라고 평했다.
인터파크 ID 'sjlum**' 관객은 "사랑이라는 단어를 여러 상황과 감정으로 가볍게 또는 무겁게 느낄 수 있었다. 단순히 남녀 사이에 한정될 수 있는 내용 곳곳에 다른 이야기가 더해져 웃음과 애잔함이 곁들여진다"고 전했다.
작품의 또 다른 매력은 빗방울처럼 촉촉이 스며드는 어쿠스틱 멜로디다. 인터파크 ID 'edea**' 관객은 "넘버들이 귓가에서 떠나지 않고 계속 흥얼거리게 된다. 어서 OST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인터파크 ID 'sooyun19**' 관객은 "세 주연배우가 함께 부르는 하모니가 자꾸 맴돈다. 비 오는 날 더욱 생각나는 공연"이라고 평했다. 인터파크 ID 'naddi**' 관객은 "소극장에서 느낄 수 있는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였다. 은은하게 퍼지는 피아노 선율과 배우들의 멋진 노래 실력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즐거운 시간"이라고 밝혔다.
달라진 무대, 달라진 연기
이번 공연은 과감한 변신을 통해 기존 관객들의 발걸음도 끌어당겼다. 인터파크 ID 'hmyro**' 관객은 "'사비타'를 세 번 보았는데 볼수록 느낌이 다르다. 처음엔 사랑이야기, 두 번째는 배우의 매력에, 세 번째는 '유나'와 '지혁' 등 인물들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게 됐다"고 전했다.
관객들은 배우들의 열연에도 성원을 보냈다. 인터파크 ID 'qubeh**' 관객은 "최원준 배우의 '지후'가 기억에 남는다.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보던 때와는 180도 다른 연기가 인상적"이라고 소감을 남겼다. 인터파크 ID 'nicejun**' 관객은 "배우들의 감정 연기가 매우 좋았다. 특히 '요한' 역을 맡은 이우종 배우의 귀여운 매력이 돋보였다. 한 번만 보려고 했는데 또 보고 싶은 뮤지컬 중 하나로 남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