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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식 이중편파 레이더 가동
기상청 국립기상연구소가 오는 7월 1일부터 국내 최초로 가동하는 이동식 이중 편파 기상 레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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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국립기상연구소는 강수 형태를 구분할 수 있는 이동식 이중 편파 기상 레이더를 7월1일부터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차량에 장착돼 사용되는 이중 편파 기상 레이더는 수평ㆍ수직 전파를 동시에 발사해 비나 눈, 우박과 같은 강수 형태를 구분할 수 있는 최첨단 장비로 16억원을 주고 수입한 것이다.
이 레이더는 국립기상연구소가 있는 전남 무안에 거점을 두고 강수 구름의 구조와 강수량 예측 등을 연구하는데 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 집중호우나 대설 등 위험기상이 발생하면 필요한 곳으로 이동해 관측자료를 확보하게 된다.
기상청은 2011년 백령도 기상 레이더를 이중 편파 레이더로 바꾸는 등 순차적으로 교체작업을 벌여나갈 방침이다.
국립기상연구소 관계자는 "편파 기상 레이더는 눈과 비의 판별이 어려운 봄철 서해안 강설 현상을 예측하는데 매우 유용할 것"이라면서 "인공증우 실험에 필요한 구름물리 연구에도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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