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예령 기자 |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일본에 본격 진출하면서 기술 수출에 따른 첫 수익 회수가 현실화했다.
30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회사는 얀센 바이오테크(이하 얀센)에 기술 이전한 비소세포폐암 EGFR 변이 표적 항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제품명 렉라자)과 관련해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1500만 달러(약 207억 원)를 수령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번 마일스톤은 최근 일본에서 레이저티닙 병용요법 치료가 상업화되며 첫 환자 투여가 완료된 데 따른 것이다. 유한양행은 계약 조건에 따라 60일 이내 해당 기술료를 지급받게 되며 이후에는 판매 실적에 비례한 로열티도 정기적으로 수령하게 된다. 일본 내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약 85%를 차지해 가장 흔한 폐암 유형으로 꼽힌다.
이번 수령을 포함해 유한양행은 레이저티닙의 해외 기술 수출로 총 2억2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금 및 마일스톤을 확보하게 됐다. 여기에는 2018년 계약 당시 받은 계약금 5000만 달러와 지난해 미국 출시 이후 수령한 마일스톤 6000만 달러도 포함된다. 잔여 마일스톤 규모는 7억2500만 달러에 이르며 순 매출 기반의 경상기술료(로열티)는 별도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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