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싸이닉솔루션(대표이사 이현)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289.6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4,700원으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총 2,438곳이 참여했으며, 이 중 99.5%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가격 미제시 제외)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싸이닉솔루션은 투자자 신뢰를 고려해 공모가를 밴드 상단에서 확정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총 공모금액은 약 165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109억 원 규모다.
싸이닉솔루션은 오는 6월 25일(수)부터 26일(목)까지 청약을 진행하고 7월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2006년에 설립된 싸이닉솔루션은 SK하이닉스시스템IC의 국내 유일 디자인 하우스로 8인치(SK하이닉스시스템IC, SK키파운드리), 12인치(PSMC, UMC) 등 글로벌 파운드리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주요 글로벌 팹리스 고객사로는 BYD, BOE의 관계사 ESWIN, 폭스콘 계열의 Fitipower와 GMT 등이 있으며, 2024년 기준 개발 프로젝트 273건, 양산 제품 946종으로 개발 프로젝트 및 양산 제품을 확대중에 있다.
2024년 온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1,674억 원, 영업이익 53억 원, 당기순이익 55억 원이며,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각각 24.1%, 32.9%, 57.2%에 달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요예측 결과는 싸이닉솔루션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시장 성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신뢰를 보여준 것"이라며 "성공적인 상장을 통해 고부가가치 센서 제품군 양산 및 12인 공정 확대를 본격화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