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성이)는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함께 17일 복지 소외계층을 발굴하고 민간자원을 연계·지원하는 '좋은이웃들' 사업에 기여한 자원봉사자 및 후원자 등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은 복지서비스의 손길이 닿지 않은 이웃을 찾아내고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헌신한 이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표창 수여와 함께 오찬, 한강 유람선 탑승 등 힐링 프로그램도 제공됐다.
'좋은이웃들' 사업은 복지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이웃을 지역 주민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발굴하고 공공서비스 및 민간자원을 연계해 지원하는 민관협력형 복지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1년 4개 지역에서 시작돼 2025년 현재 전국 140개 지역으로 확대됐고 2024년 한 해 동안 약 4만 명의 복지소외계층을 발굴, 100억 원 규모의 민간자원을 연계·지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자원봉사자와 후원자, 그리고 민관 협력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지자체 공무원 및 기관 담당자 등 총 45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표창을 받으신 여러분은 소외계층과 복지사각지대에 대한 관심을 주변에 확산시킬 수 있는 민간 대사"라며 "여러분의 활동이 위기에 처한 이웃들에게 큰 희망이 되었을 것이라 믿는다"고 축사를 전했다.
배경택 보건복지부 복지정책관은 "복지소외계층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여러분이야말로 진정한 히어로"라며 "정부의 힘만으로는 복지사각지대를 모두 해소하기 어렵기에 앞으로도 민간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