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한화손해보험(이하 한화손보)이 올해 제3보험 기준 보험업계 최다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제3보험은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모두 판매할 수 있는 상품으로 건강보험, 간병보험 등이 포함된다.
한화손보는 자사가 지향하는 '여성향 보험사'로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영·유아를 양육하는 여성들을 위한 보장을 새롭게 개발해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한화손보는 영유아에게 주로 발생하는 응급 질환인 '열성경련 진단비' 등 새롭게 개발한 특약 5종에 대한 배타적사용권을 인정받았다.
배타적사용권이란 일정 기간 다른 보험사들이 유사한 상품을 판매할 수 없도록 독점적 판매권을 제공하는 일종의 '특허권'이다.
한화손보는 '여성 웰니스 리딩 파트너'로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영유아 양육에 필요한 상품을 개발해 올해 첫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새로운 특약은 고열로 갑작스러운 응급실 방문에 따른 추가 검사 및 진료비를 보장하는 고열 동반 응급실 내원 치료비다.
또한 어린이들에게 주로 발생하는 응급 질환인 △열성경련 △크룹 및 후두개염 △알레르기 자반증 △저산소증(산소포화도90%미만) 동반 특정질병에 대한 진단비 4종에 대한 담보도 마련해 갑작스러운 사고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한화손보는 기존 상품에서 보장받기 어려웠던 여러 영유아 응급 질환에 대한 보장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상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보장 영역이 발굴되면서 영유아를 양육하는 가구에서 가장 우려하는 자녀의 응급 상황에 대한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화손보는 이번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소비자와 영업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응급 상황에 대한 전문의 초청학습·연구 등을 진행하며 상품 기획 및 시장 조사를 진행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실제 어린 자녀를 둔 상품기획자가 자녀의 응급 상황을 겪으며 부족한 보장이 있음을 느낀 것이 특약 개발의 배경"이라며 "경험을 통해 개발한 특약인 만큼 소비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손보는 여성전문보험사로서 경쟁력을 지속 확보하기 위해 단순 상품 개발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2030 여성 고객의 주요 디지털 접점인 인스타그램 채널을 새롭게 단장해 타깃 친화적인 소통을 강화했다.
한화손보는 2030 여성 소비자들이 추구하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숏폼 영상인 릴스 콘텐츠와 이미지에 담아 브랜드 지향점을 일상 친화적으로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일회성 자극보다는 바쁜 일상에서 자연스러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나를 채우는 콘텐츠가 가득한 곳'으로 채널 콘셉트를 정했다.
한화손보는 2030 여성 외에도 4050 여성들에 대한 접점을 늘리기 위해 여성 생애주기의 새로운 전환점이자 또 다른 인생 설계점인 갱년기를 조망한 여성 리서치 노트도 공개했다.
한화손보는 라이프플러스 팸테크연구소를 통해 갱년기를 앞둔 여성 그룹과 실제 경험한 여성 그룹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팸테크연구소는 여성 건강관리의 중요한 분기점인 갱년기를 피하고 싶은 변화가 아닌 삶의 새로운 국면을 설계하는 출발점으로 보기 위해 해당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석영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과거에 비해 여성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향상됨에 따라 보험 소비자로서의 여성의 역할 및 보장 수요가 크게 변하고 있다"라며 "여성 특화 보험시장은 여성의 보험 가입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고 최근 출시된 여성 특화 상품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점에서 긍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