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주 신고가' YG, 블랙핑크 컴백 앞두고 주가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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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주 신고가' YG, 블랙핑크 컴백 앞두고 주가 '껑충'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5년 06월 02일 14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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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지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블랙핑크.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블랙핑크.

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올 하반기 블랙핑크의 활동이 본격화하면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블랙핑크는 음반 발매와 함께 초대형 규모의 월드투어까지 진행, 큰 수익을 거둘 전망이다.

YG는 2일 오후 1시 55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6.30% 급등한 8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YG는 한 때 8만74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가장 큰 호재는 블랙핑크의 컴백이 예정된 점이다. 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 26일 "블랙핑크의 신곡 발표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블랙핑크의 컴백을 공식화했다.

블랙핑크는 오는 7월 완전체 투어와 함께 신곡을 발매할 예정이다. 블랙핑크 멤버 4인이 완전체로 발매한 마지막 음반은 지난 2022년 9월 발표된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다. 이번에 컴백하면 약 2년 8개월 만이라는 긴 공백을 깨는 것이다. 

블랙핑크가 참여하는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 콘서트 '호텔 패키지'는 최고가 195만원까지 전석 매진된 상태다. '호텔 패키지'는 5성급 호텔의 2박 싱글룸 숙박권과 공연 1회 관람권, 공식 굿즈 1개 증정 등이 포함된 상품으로 블랙핑크 팬들에게 인기를 모았다.

시장에서는 해당 공연에 대한 모객 수로 180만명을 예상했지만 일정이 공개된 후 실제 모객 수는 이미 예상치를 웃도는 것으로 전해졌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최근 1년간 주가추이. [자료=네이버증권]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최근 1년간 주가추이. [자료=네이버증권]

대신증권은 블랙핑크의 신보(실물 음반)는 공연 일정 중 발매될 예정이며, 예상 판매량 200만장을 반영해 YG의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YG엔터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1017억원, 영업이익은 46억원으로 흑자 전환해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내년 1분기 일정 및 앙코르 공연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 경우 누적 모객 수는 기존 예상치인 250만명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랙핑크는 오는 7월부터 약 7개월간 월드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블랙핑크는 7월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시작으로, 총 16개 도시에서 31회차에 걸친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을 개최한다.

블랙핑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 뉴욕 시티 필드,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등 세계 각지의 대형 스타디움급 경기장을 순회한다.

블랙핑크는 2022년 10월부터 지난 9월까지 11개월 동안 진행된 월드투어 공연으로 2억6000만달러(3400억원)에 이르는 매출을 올린 기록이 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월드투어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직전 투어인 2022년에 비해 회당 규모가 약 2배 성장해, 2000만명이 넘는 관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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