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라이프, AI 플랫폼 강화…디지털 혁신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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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라이프, AI 플랫폼 강화…디지털 혁신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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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KB라이프가 인공지능(AI) 플랫폼 강화를 통한 스마트 업무 환경 구축에 나섰다.

임직원들이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줄이고 소비자 중심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디지털 금융의 혁신을 실현하겠다는 목적이다.

KB라이프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생성형 AI 기반 업무 도우미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이하 M365 코파일럿)'을 전사 플랫폼에 탑재했다.

KB라이프는 M365 기반 스마트 업무 환경 구축 전략으로 소비자 응대 정확성과 속도를 높이고 더 신속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M365 코파일럿은 워드, 파워포인트, PDF 문서를 기반으로 보고서와 회의록을 작성하고 외부 정보를 짧은 시간에 요약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별도 프로그래밍 없이 누구나 데이터 분석을 가능하게 하고 사내 규정·데이터와 연계해 직원들이 궁금한 내용을 생성형 AI가 직접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KB라이프는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습형 교육 등 변화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KB라이프는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스마트 업무 환경 구축을 통해 소비자 중심 보험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365서비스' 프로젝트를 통해 평일에만 가능했던 실시간 보험 계약 업무를 주말과 공휴일에도 처리할 수 있게 했다.

피보험자는 사이버센터와 모바일센터를 통해 수납·지급·자동이체 업무를 평일과 동일하게 주말과 공휴일에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B라이프는 모바일을 통해 직접 계약자의 권리를 다른 사람에게 이전할 수 있는 '계약자변경 서비스', 질병이나 고령 등의 이유로 보험금 청구가 어려운 상황에 대비한 '지정대리인청구 서비스' 등을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계약 관리 기능도 강화했다.

KB라이프는 M365 코파일럿과 365 서비스를 통해 보험 계약 관리 기능을 넘어 피보험자의 자산관리와 건강한 삶, 회사의 질적 성장을 이뤄낼 수 있는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갖출 계획이다.

또한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실제 소비자 플랫폼 이용 데이터를 분석해 홈페이지를 개편해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 소비자가 직관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KB라이프 관계자는 "디지털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한 업무 혁신을 넘어 회사의 질적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며 "생성형 AI 기술을 업무 전반에 접목해 지속가능한 혁신 문화와 소비자 중심 디지털 금융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재희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생성형 AI는 이용자가 인간의 언어로 자연스럽게 AI와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일하는 방식과 소비 경험 방식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라며 "현재 글로벌 보험사들의 생성형 AI 적용은 사내 운영 효율화에 우선 적용하는 등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으나 점차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 적용에 대한 기대가 높지만 동시에 활용에 따른 다양한 잠재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라며 "신뢰성 확보가 우선인 보험업권 특성을 고려할 때 사용 데이터에 대한 관리체계 구축, 결과물에 대한 지속적인 검증과 체계적인 임직원 교육 등 안전한 AI 활용을 위한 고민이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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