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강나연 기자 | 30일 오후 2시 44분께 경기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 르노코리아 연구소 환경동에서 발생한 화재가 1시간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현장에 있던 직원 10명이 자력으로 대피하면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은 지상 2층 연면적 6만5000여㎡ 건물 2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불이 주변 건물로 확산할 것에 대비해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했다. 펌프차 등 장비 30여 대와 소방관 등 8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어 화재 발생 약 3시간 만인 오후 3시 51분 큰 불길을 잡고 잔불을 정리했다.

소방 당국은 연구소 내 하이브리드 차량 주행 테스트를 하는 과정에서 차량 내 고전압 배터리가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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