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나무와 이끼, 나비 장식이 어우러진 초록빛 공간. 유모차와 함께 마치 도심 속 작은 숲을 걷는 듯했다.

프리미엄 육아 브랜드 부가부(Bugaboo)는 휴대용 유모차 '버터플라이 2'의 글로벌 최초 오프라인 공개를 기념해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 베이컨트 성수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기자는 일반 공개에 앞서 열린 미디어 프리뷰를 통해 공간을 둘러봤다. 1층으로 들어서자 '자연(Nature)'을 콘셉트로 꾸며진 공간이 펼쳐진다.

실제 나무와 이끼, 흙, 나비 장식이 어우러진 오브제들이 브랜드 캠페인 'Anywhere, with you' 메시지를 시각화하고 있었고, 전시 테이블 위엔 이번 행사의 주인공인 '버터플라이 2'가 놓여 있었다.

버터플라이 2는 부가부의 대표 모델 '버터플라이'를 업그레이드한 신제품이다. 1초 폴딩 기술과 7.3kg의 가벼운 무게, 기내 반입 가능한 사이즈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2cm 더 커진 바퀴와 네 바퀴 서스펜션 시스템으로 주행 성능을 강화했다.

어깨에 멜 수 있는 캐리 스트랩, 최대 45L의 수납 공간, 인체공학적 시트 각도 및 풋레스트 조절 기능도 새롭게 적용됐다.

특히 이 제품은 '2025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상인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Best of the Best)'를 수상하며, 실용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머리 지지대와 등받이 높이는 보다 안정적으로 설계됐고, 시트 원단은 생활 방수가 가능한 리사이클 패브릭으로 제작됐다.

전체적으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전작 대비 탄소 배출량을 약 37% 줄인 점도 돋보인다.

5월 30일 오전에는 네이버 쇼핑 라이브 방송이 1시간 동안 진행됐다.

브랜드 관계자는 "라이브 방송 시작과 동시에 준비한 물량이 방송 중 전부 소진됐다"고 밝혔다.

2층은 '도시(CITY)' 콘셉트로 구성됐다. 절제된 구조와 금속 소재를 활용해 도심의 구조미를 표현한 이 공간에는 부가부의 주요 제품 라인업이 전시됐다.

절충형 '드래곤플라이', 디럭스형 '폭스 5 리뉴', 1인용에서 2인용으로 전환 가능한 '동키 5'까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프리미엄 유모차들이 기능별로 배치돼 비교 체험이 가능했다.

팝업 한편에는 이번 론칭을 기념한 사전 예약 판매 안내 공간도 마련돼 있었다. 현장 구매 고객에게는 제품을 예약 형태로 판매하며 트랜스포트백 사은품, 부가부닷컴 3만 원 쿠폰, 네이버 5000포인트 적립, 키체인 및 네임택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현장 관계자는 "해당 혜택은 팝업 기간 동안 한정 수량으로 제공되며, 배송은 6월 2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야외 마당에는 포토존, 나비 모양 솜사탕, 티셔츠 커스터마이징 워크숍 등이 마련돼 브랜드 감성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나비를 모티프로 한 공간 연출은 브랜드 슬로건과 맞물려 팝업 전체를 하나의 여정처럼 느끼게 했다.

이번 팝업은 글로벌 시장에 앞서 한국에서 최초로 오프라인 공개가 이뤄진 자리로, 국내 소비자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

브랜드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제품 공개를 넘어, 부가부가 제안하는 이동의 자유와 지속 가능한 육아 방식의 철학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긴밀히 소통하는 접점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가부 버터플라이 2 팝업스토어는 6월 1일까지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에 위치한 베이컨트 성수에서 진행되며,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마지막 날은 오후 6시에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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