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독일서 'BTC 유럽' 첫 개최할 예정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김동명 사장이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글로벌 인재 채용 행사 BTC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LG에너지솔루션]](/news/photo/202504/644409_560777_3355.jpg)
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미국에서 미래 배터리 시장을 이끌 핵심 인재 확보에 나섰다.
김 사장은 26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한 글로벌 우수 인재 채용 행사 '배터리 테크 콘퍼런스(BTC)'에서 "배터리 산업은 인류의 미래를 바꿀 굉장한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라며 "무한한 가능성 속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미래를 설계할 '성장 파트너'를 찾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BTC는 LG엔솔이 매년 세계 각국 석박사급 인재를 초청해 회사 기술력과 비전을 소개하는 채용 연계형 행사다. 2023년 샌프란시스코, 2024년 뉴욕에 이어 올해는 시카고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매사추세츠 공대(MIT), 스탠퍼드대, UC 버클리대, 코넬대, 시카고대, 노스웨스턴대 등 미국을 대표하는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초청받은 석박사 인재 40여명이 참석했다.
LG엔솔에서는 김 사장을 비롯해 최고기술책임자(CTO) 김제영 전무, 최고디지털책임자(CDO) 이진규 전무, 최고인사책임자(CHO) 김기수 전무, 미시간 법인장 최대식 상무 등 주요 경영진이 총출동했다.
이들은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 리더십 및 연구개발(R&D) 사례, 사업 비전, 조직문화 등 다양한 주제로 참석자들과 소통했다.
김 사장은 'CEO 간담회'를 통해 본인의 커리어 스토리를 소개하고 관련 질의응답을 했다.
김 사장은 재료공학 박사 출신으로 지난 1998년 배터리 연구센터로 입사해 R&D, 상품기획, 사업부장 등 배터리 분야에서 경력을 쌓으며 CEO에 올랐다.
그는 "BTC 행사에 참석할 때면 30여 년 전 여러분과 비슷한 꿈을 안고 LG에 입사했던 사회 초년생 시절이 떠오른다"라며 "각 분야의 탁월한 잠재력을 지닌 여러분과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여정을 생각하니 가슴 뛰고 벅찬 기분"이라고 말했다.
LG엔솔은 오는 6월 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BTC 유럽'을 연다. 2023년부터 매년 미국과 서울에서 개최한 행사를 유럽 지역까지 처음으로 확대한다.
회사 측은 "글로벌 R&D 인재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최고의 지원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 성장과 변화를 주도할 인재 확보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