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퓨리오사AI 관련주가 연일 치솟고 있다. 퓨리오사AI가 자금 조달 규모를 늘리면서 기업가치 확대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21일 오전 11시 49분 기준 엑스페릭스는 전 거래일보다 1650원(30%) 급등한 715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도 팬스타엔터프라이즈(29.96%), 나우IB(29.76%), 토마토시스템(16.01%) 등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엑스페릭스는 충북 오창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을 퓨리오사AI와 함께 추진 중이며 계열사를 통해 퓨리오사AI에 투자하기도 했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퓨리오사AI 제품의 일본 시장 총판을 맡고 있고 나우IB, 토마토시스템 등은 퓨리오사AI에 투자한 이력으로 관련주로 묶였다.
조민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선을 앞두고 주요 정당 대선 후보들 대선 공약 제시되는 가운데 정책 수혜주 중심으로 테마 장세를 시현하고 있다"라며 "퓨리오사AI 관련주는 정부 지원 수혜+유니콘 등극 기대감에 시세 분출했고 엑스페릭스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퓨리오사AI는 최근 시리즈C브릿지 라운드 투자유치 규모를 최대 900억원으로 상향해 잡았다. 올해 초 700억원을 목표로 기관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를 시작했는데 4개월여 만에 8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확보한 이유다.
퓨리오사AI 기업가치는 투자유치 전 기업가치 기준 8300억원이다. 900억원 규모 투자유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투자 후 기업가치는 9200억원으로 오른다.
지난 1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는 출마선언 후 첫 공식 일정으로 퓨리오사AI를 방문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AI 투자 100조원 시대를 열겠다"라고 말했다.
퓨리오사AI는 2017년 설립됐으며 인공지능(AI) 반도체 칩을 설계하는 팹리스 스타트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