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전기화학식 가스센서 전문기업 센코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소각하며 재무건전성 강화에 나선다.

센코는 RCPS의 일부를 조기상환한 뒤 소각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상환·소각 규모는 50억원 수준으로, 1차 조기상환 이후 잔량의 50%에 해당한다.

이번 조치는 투자자의 상환 청구에 따른 것으로, 소각 대상 주식은 지난 2021년 4월 센코가 'LB포스코신성장PEF'로부터 유치한 231만2140주 중 일부다. 실제 소각 주식 수는 92만4856주며, 소각일은 다음 달 22일로 예정돼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주력 제품의 해외 매출 증가로 연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재무구조를 안정화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의지로 RCPS 소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승철 센코 대표는 "이번 RCPS 상환은 추가 차입 없이 이익잉여금을 활용해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재무건전성도 더욱 개선됐다"면서 "중국 주요 기업들에 지속적으로 테스트 물량을 공급 중이며, 조만간 초도 물량 납품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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