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국내 스타트업 프렌들리AI가 전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프렌들리AI는 마크 저커버그의 'PICK'을 받은 회사로 작년 초 기술 협력과 관련된 전략적 논의를 진행했다.
지난 3일 프렌들리AI가 전세계에서 스타트업 최초로 허깅페이스가 탑재된 후, 이번에는 중국 인공지능 딥시크 모델의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완전' 해소된 딥시크API를 발표해 전세계 AI지형을 바꾸고 있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일찌감치 프렌들리AI의 가능성을 보고 시리즈A 투자에 참여했다.
캡스톤파트너스는 프렌들리AI 대해 "인텔,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에서 대규모 머신러닝 시스템 연구를 수행한 전문가인 전병곤 대표를 필두로 초거대AI 모델 분야의 세계 최고 기술 인력으로 구성된 팀으로 글로벌 초 거대 AI 모델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했다"고 초기 투자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프렌들리AI는 세계 최고의 AI 가속화 기술을 인정 받으면서 전세계 AI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딥시크의 보안 문제를 한번에 해결한 '프렌들리 서버리스 엔드포인트' API를 허깅페이스에 발표했다.
딥시크 AI 모델을 서버리스 API로 제공하는 기업은 프렌들리AI가 국내 최초다. 세계적으로도 빅테크 기업 포함 몇 곳 외에는 없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지난해 2월 프렌들리AI를 비공개로 만나서 신사업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논의를 진행했다.
전병곤 프렌들리AI 대표는 "전 세계에서 스타트업 최초로 허깅페이스에 탑재됐으며, 이는 전 세계 GPU 기반 모델 API 제공사 중 1위의 처리 속도 등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허깅페이스는 미국 챗GPT와 같은 AI 모델의 근간이 되는 트랜스포머를 대중화 시킨 회사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전 세계 1만3000개 이상의 기업 고객들과 700만명 이상이 허깅페이스를 사용 중이다.
얼마 전, 인수 논의가 나온 퓨리오사 AI도 허깅페이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차세대 칩을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달 허깅페이스는 전략적 파트너로 프렌들리AI를 택했다.
캡스톤파트너스는 AI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프렌들리AI, 모레, 뤼튼, 라이너 등 국내 유망 AI 기업에 초기 투자를 집행했다. 이는 프렌들리AI의 성장을 지원하고 AI 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하며, 향후 국내 AI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상장하는 시기에 성공적인 투자금 회수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