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alth 컨슈머] '따끈따끈 신상 왔어요'…타깃 카드 대전
상태바
[Wealth 컨슈머] '따끈따끈 신상 왔어요'…타깃 카드 대전
  • 이지영 기자 ljy@cstimes.com
  • 기사출고 2024년 06월 13일 17시 28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이지영 기자 | 금융권이 소비자 맞춤 혜택을 제공하는데 집중하며 다양한 신용카드·체크카드 라인업을 새롭게 쏟아내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카드사 및 은행들이 각기 다른 장점을 가진 '신상 카드'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처음으로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사회초년생을 위한 카드부터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캐릭터 플레이트 신상은 물론, 생활비를 절감할 수 있는 특화 카드까지 카드의 사용 목적과 종류도 다양하다.

이러한 '신상' 카드들은 주로 뚜렷한 타깃 고객층을 노리고 있어서 특정 대상을 그려놓고 그들을 위해 맞춤으로 특장점을 제공한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띈다.

카드사들이 전략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신상' 카드들을 모아봤다.

먼저, 신한카드(사장 문동권)는 생애 첫 신용카드 발급을 고민중인 사회초년생을 위해 '신한카드 처음(이하 처음카드)'을 출시했다.

2030 세대를 타깃층으로 설정한 '처음카드'는 SNS 맛집, 개인카페 등을 찾아다닌다거나 무지출 챌린지처럼 예산 관리를 공유하는 세대의 특성과 이용 빈도 등을 반영해 서비스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 '오늘도 5% 적립 서비스'는 음식점, 카페, 편의점(CU, GS25, 이마트24, 세븐일레븐), 온라인 쇼핑(쿠팡,컬리)에서 이용금액의 5%를 1회 이용금액 1만원까지, 매일 최대 1천 포인트까지 제공한다.
 
'일상 속 5% 적립 서비스'는 올리브영, 다이소, 오늘의집 같은 생활 가맹점부터 지그재그, 무신사, 에이블리 등 패션 플랫폼, 택시, KTX, 해외 일시불 등 여행 영역에서 1회 이용금액 5만원까지 5% 적립을 제공한다. 

'정기결제 최대 20% 적립 서비스'를 통해서는 멤버십(쿠팡 와우, 네이버플러스) 20%, OTT(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티빙, 디즈니+, SPOTV NOW) 15%, 통신(SKT, KT, LGU+) 10% 적립을 제공한다. 통신 적립은 월 1회, 이용금액 3만원까지 적용된다.

'소비관리 보너스 적립 서비스'는 계획소비와 즉시결제에 대해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처음카드는 사회 생활의 첫 시작을 응원하는 '스타팅 라인(Starting Line)'과 세상에는 다른 길이 있을 뿐 틀린 길은 없다는 메시지를 담은 '뉴 웨이(New Way)'의  두 가지 디자인으로 출시돼 다양성을 중시하는 2030세대의 취향을 반영했다.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는 MZ세대의 취향을 겨냥한 '토대리' 캐릭터 체크카드를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토대리 에디션'은 직장인의 직장 생활 속 애환을 담아내 MZ세대에 높은 공감과 인기를 얻고 있는 토대리 캐릭터로, 매일 출근하는 피곤함, 직장 상사에게 받는 스트레스 등 직장인이면 누구나 공감이 되는 직장 속 여러 상황을 재미있고 깜찍하게 표현한 MZ세대 직장인 대표 캐릭터다.

이러한 특징을 살려 카드 디자인 3종(△방학이 필요한 토대리 △만두인 척하는 토대리 △고래인 척하는 토대리)을 마련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신규 신청 고객은 물론 기존 MY체크카드를 발급받은 고객도 한정 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 토대리 카드는 준비된 4만장이 소진되면 자동 신청 마감한다.

MY체크카드는 월 최대 15만 3천원의 캐시백 혜택이 장점인 케이뱅크 대표 체크카드로 편의점, 카페, OTT 등 총 10가지 영역의 47개 생활 밀착 브랜드에서 5000원이상 결제할 때마다 300원에서 최대 500원(전월 실적 30만원 충족 시)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K-패스 기능이 탑재돼 있어 대중교통 혜택도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MZ세대에게 공감을 얻고 있는 토대리 캐릭터와 협업해 이번 한정판 에디션을 선보이게 됐다"며 "금융 혜택은 물론 고객 생활 속 다양한 재미를 줄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카드(사장 윤성훈)은 생활비 절감에 탁월한 혜택을 지닌 'zgm(지금) 할인카드'를 출시했다.

'zgm 할인카드'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즐겨보는 2030세대, 매월 나가는 생활비 때문에 고민하는 4050세대, 반려동물을 또 하나의 가족으로 생각하는 펫팸족(Pet+Family) 등 모두가 선호하는 알찬 혜택들을 제공한다.
 
기본 할인 혜택으로는 국내 모든 가맹점에 대해 1%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NHpay로 온라인 결제를 하거나 해외의 모든 가맹점에 대해서 2%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어디에서나 할인되는 기본 할인혜택은 전월실적 40만원 이상 시 일 1만원, 월 4만원의 한도로 제공된다. 

추가적으로 생활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고객들이 선호하는 7개의 생활영역을 선별했다. 특히 유튜브프리미엄과 넷플릭스 등이 포함된 △디지털구독 영역은 30%의 할인율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아파트관리비가 포함된 공과금 △이동통신 △쿠팡·컬리 등 새벽배송 △대형마트 △보혐 △동물병원과 애완동물업종이 포함된 반려동물 영역에서 10%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전세계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권도 제공한다. '더라운지(The Lounge)' 앱을 통해 전 세계 1300개 공항라운지를 월 1회, 연 2회까지 무료 이용할 수 있다. 전월 실적 40만원 이상 시 혜택이 제공된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지속되는 고물가를 지혜롭게 극복하고자 하는 고객들한 생활비 절감 카드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꼭 필요한 혜택에 예쁜 디자인까지 담은 카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