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김윤호 기자 | 올해 여름도 어김없이 무더울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이 발표한 '2024년 여름 기후전망'을 보면 올 여름철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에 이른다.

기상청은 "6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낮 동안 기온이 상승, 고온 현상이 나타날 때가 있겠다"며 "7~8월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를 보일 때가 많겠다"고 설명했다.

날씨가 더워지면 갈증을 해소하고 열을 식혀 줄 얼음을 찾는 이가 많아진다. 얼음을 쉽게 접하기 위해선 '얼음정수기' 구비가 필수 요소로 꼽힌다.

얼음정수기 구매를 계획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렌털 업체별 2024년형 최신 제품의 특징을 소개한다.

◇ '온수 온도·출수량 맞춤 제어 가능'…코웨이 '아이콘 얼음정수기'

코웨이는 최근 '2024년형 코웨이 아이콘 얼음정수기'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지난 2022년 6월 시장에 나온 이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끈 아이콘 얼음정수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온수 온도와 출수 용량을 제어하는 기능이 탑재됐다는 점이다. 소비자는 '코웨이 플랫폼 아이오케어(IoCare)' 앱을 통해 온수 온도와 출수 용량을 설정할 수 있다.

온수 온도는 45℃의 따뜻한 물부터 100℃ 초고온수까지 5℃ 단위로 세밀하게 설정 가능하다. 출수 용량은 5단계 맞춤 추출(반 컵, 한 컵, 두 컵, 1리터, 연속)로 컵의 사이즈나 사용자 편의성에 맞춰 10ml 단위로 자유롭게 설정 가능하다.

연속 추출 시에는 제품 전면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출수량을 확인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얼음의 크기를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설정 가능하다는 점도 눈에 띈다. 소비자는 얼음 생성 시 큰 얼음(약 10g)과 작은 얼음(약 7g)의 크기를 설정해 요리나 음료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얼음을 만드는 1회 제빙 시간이 12분 수준이며 일일 최대 약 600개의 얼음을 생성한다.

◇ '한 번의 터치로 얼음·물 동시 출수'…SK매직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

SK매직은 2024년 신모델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를 시장에 들고 왔다.

이 제품은 한 번의 터치로 얼음과 물의 동시 출수가 가능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우선 온수 기능은 유아수, 차, 온수, 고온수(약 100도)까지 4단계로 이용 가능하다. 출수 용량도 120ml부터 1000ml 연속 출수까지 4단계로 세분화됐다. 얼음물 출수 용량은 기존 1단계(120ml)에서 4단계(1000ml)까지 확대해 사용자가 원하는 양의 얼음물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하루 최대 600개 이상의 얼음을 생산하며 대용량 아이스룸을 적용한 점도 이목을 끈다.

아울러 신제품은 정수된 물을 저수조에 담아 보관하는 탱크형 방식이 아닌 버튼을 누르는 즉시 물을 정수하는 직수형 얼음 정수기다. 냉·온·정수는 물론 얼음까지 '올(All)-직수 시스템'을 적용했다.

◇ '크기 줄이고 소음 낮추고'…쿠쿠홈시스 '제로 100 슬림 끓인물 얼음정수기'

쿠쿠홈시스는 '제로 100 슬림 끓인물 얼음정수기'를 앞세워 수요 공략에 나섰다.

회사 측은 신제품의 강점으로 국내 얼음정수기 모델 가운데 가장 슬림한 사이즈를 구현한 점을 꼽았다. 이 제품은 가로 세로 각각 23㎝, 48㎝ 수준이다. 이에 1인 가구가 사는 원룸이나 오피스텔 등의 협소한 주방에도 설치가 용이하다는 것.

아울러 신제품은 한 컵(250ml), 반 컵(120ml) 등 소비자가 원하는 양의 온수를 정량에 맞게 출수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했다. 쿠쿠홈시스는 온수 사용 빈도가 가장 높은 커피믹스 모드(80~100ml)도 추가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

신제품은 12분대의 쾌속 제빙 기능을 탑재했으며, 하루에 약 600알의 얼음을 생산한다.

아울러 제로 100 슬림 끓인물 얼음정수기는 개선된 인버터를 탑재해 제빙 소음을 기존 쿠쿠홈시스 제품 대비 12% 낮췄다.

에너지 절전 기술인 '에너지 아이' 기능을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에너지 아이는 실내 밝기를 측정해 사용량이 적은 야간에는 불필요한 부가 기능을 끄고 히든 디스플레이로 전환하는 등 자동으로 전력 소모량을 최소화하는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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