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 '니케' 이어 '스텔라 블레이드'도 성공…상장 예심 눈길
상태바
시프트업, '니케' 이어 '스텔라 블레이드'도 성공…상장 예심 눈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시프트업이 콘솔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 흥행에 성공하면서 곧 있을 상장 예비 심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존 '승리의 여신: 니케'가 캐시 카우로 자리 잡으면서 긍정적인 목소리가 나온다.

시프트업은 지난달 26일 소니 플레이스테이션(PS)5를 통해 콘솔 액션 스텔라 블레이드를 출시했다. 공식 판매량이 밝혀진 바는 없지만 업계에서는 출시하고 하루를 조금 지난 시점에 100만 장을 돌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지난 7일 기준 미국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아마존에서 PS5 게임 중 판매량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영국과 스페인에서는 주간 게임 소프트웨어 판매량 1위에 올랐으며, 일본·프랑스·영국 등 주요국 PS5 판매량 톱5를 기록하고 있다.

판매량뿐 아니라 시장 평가도 좋은 상황이다. 해외 평론 전문 사이트 메타크리틱 평점 82점을 받으며 준수한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9월 출시돼 최근까지 700만 장 이상 판매된 P의 거짓(80점)보다 근소하게 앞선 평가다.

게이머들도 호평하고 있다. 이용자가 참여한 평점에서는 10점 만점에 9.3점(8일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도 4점대(5점 만점) 후반의 리뷰 점수를 받고 있다.

유저 평점에 대해 'PC(정치적 올바름)' 담론으로 인한 과도한 비판에 코어 게이머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부여한 것이라는 지적도 있으나, 긍정적인 피드백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는 평가다.

스텔라 블레이드가 좋은 흐름을 보이면서 시프트업의 상장에 청신호가 켜졌다. 시프트업은 지난 3월 5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신규 상장을 위해 상장 예비 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빠르면 이달 중으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시프트업이 단일 게임 리스크를 해소한 만큼 예심 결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스텔라 블레이드 흥행 외에도 승리의 여신 니케가 최근 캐시 카우로 확실하게 자리 잡았음을 재차 증명했기 때문이다. 

니케는 지난달 1.5주년 업데이트 후 글로벌 마켓 매출 최상위권을 달성했다. 한국·일본·대만 앱 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고, 북미에서도 9위에 위치하는 등 역주행에 성공했다.

글로벌 출시 당시 기록인 한국·일본·대만·홍콩 매출 1위, 북미 3위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1년 6개월이 지났음에도 준수한 실적을 이뤄냈다. 특히 서브컬처 본고장인 일본에서 굵직한 성과를 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니케가 캐시 카우라는 것을 확고하게 증명하고, 스텔라 블레이드를 통해 트리플 A급 게임을 개발할 수 있다는 능력을 보였다"며 "지난해 실적도 괜찮은 만큼 긍정적인 심사 결과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